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우메슈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증권사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다양한 증권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편리성으로 따진다면,
단연 인터넷 증권사인 라쿠텐 증권(楽天証券)과 SBI 증권(SBI証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증권앱이 훨씬 편합니다)
지금부터 라쿠텐 증권과 SBI 증권을 비교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계좌수
2021년 7월 기준으로, 두 증권사 모두 600만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되어있으며, 큰차이는 없습니다.
참고로, 업계 3위인 마넥스 증권(マネックス証券)은 아직 200만개로,
1, 2위인 두 증권사와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수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SBI가 살짝 더 쌉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닙니다.
수수료에는 "1회 수수료"와 "1일 수수료"가 있으며, 모두 지불해야 합니다.
"아니, 1회당 수수료를 냈는데, 무슨 1일 수수료를 또내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1일 수수료는 하루에 100만엔 넘게 거래하지 않는다면 0엔이니 보통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회 수수료
1회 수수료는 1회 거래할 때마다 지불하는 수수료로, 다음과 같습니다.
보다시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수수료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회 거래금액 |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5만엔 | 55엔 | 55엔 |
~10만엔 | 99엔 | 99엔 |
~20만엔 | 115엔 | 115엔 |
~50만엔 | 275엔 | 275엔 |
~100만엔 | 535엔 | 535엔 |
~150만엔 | 640엔 | 640엔 |
1일 수수료
1일 수수료는 하루동안 거래한 금액에 대한 수수료로,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수수료에서 SBI 증권이 더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100만엔 넘게 거래하는 일은 흔하지 않아,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일 거래금액 |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100만엔 | 0엔 | 0엔 |
~200만엔 | 2,200엔 | 1,278엔 |
이후 100만엔당 | +1,100엔 | +400엔 |
종목수
종목수에서는 어느쪽이 우위라고 점치기 힘듭니다.
투자 목적에 따라 살짝 나뉠 수 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
투자신탁개수 | 2701개 | 2660개 |
해외주식취급국가수 | 6개국(미국, 중국,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 9개국(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베트남,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
취급채권 | 국채, 국내채권(사채, 지방채), 외국채권 | 국채, 국내채권(사채, 지방채), 외국채권 |
포인트
라쿠텐 증권과 SBI 증권은 투자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환원해줍니다.
소소한 금액이긴 하지만, 수수료를 메꾸는 용도로 생각하면 나름 편합니다.
포인트 환원율에서는 SBI가 대체로 더 높은걸 알 수 있습니다.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
신규계좌개설시 | 해당사항 없음 | 100포인트 |
주식거래 | 1.0% | 1.1% |
투자신탁잔고 | 0.01% | 0.2% |
신용카드 투자
라쿠텐 증권과 SBI 증권 모두 신용카드로 투자신탁을 적립식 매수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은 해당 카드사의 포인트로 돌아오기 때문에, 꽤나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를 통한 포인트 환원율에서는 라쿠텐 증권이 더 높은걸 알 수 있습니다.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
대상 카드 | 라쿠텐 카드(楽天カード) | 미츠이스미토모 카드(三井住友カード) |
구입 한도 | 매달 5만엔 | 매달 5만엔 |
포인트 환원율 | 1% | 0.5% |
연간 IPO 횟수
최근 한국에서도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공모주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그만큼 약간의 리스크는 있지만 대체로 성공확률이 높은것이 IPO입니다.
그런 IPO를 지난 3년간 두 증권사가 진행한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SBI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근 라쿠텐에서도 조만간 따라잡을 기세로 추격중입니다.
라쿠텐 증권 | SBI 증권 | |
2020년 | 38건 | 85건 |
2019년 | 26건 | 82건 |
2018년 | 11건 | 49건 |
총평
두 회사 모두 큰 차이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여러면에서 SBI쪽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SBI를 선택해야 한다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각 회사는 수수료를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경쟁중이며,
이런 면에서 갑자기 라쿠텐이 우위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라쿠텐의 경우, 라쿠텐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보니,
이미 라쿠텐 생태계에 들어가있는 분이라면 라쿠텐 증권을 이용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쪽을 모두 개설하고,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로 용도를 나눠쓰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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