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사는 우메슈입니다.
어제 지인의 동생이 일본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하여, 상담을 조금 해봤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아직 어떤 회사를 가고싶은지 본인만의 기준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적어도 이런 회사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여러분에게도 공유하면 좋을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1. 사장이 한국인
단순히 한국인을 피하라는 인종차별적인 얘기가 아니라,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사장이 한국인인 회사는 음식점이 아닌이상, 99% 파견회사입니다.
파견직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지만, 항상 을의 입장에서 일해야하고, 같은 노동을 해도 본사 직원보다 급여가 적습니다.
또한, 한국이 운영하는 회사에는 대부분의 직원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쓰는 빈도가 극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당장이야 편하겠지만, 비즈니스 일본어를 익히기 어려워져 더 좋은 일본 회사로 이직하는게 힘들어 집니다.
2. 본사가 지방중에서도 구석진 곳에 있는 기업
대체로 〇〇工業같은 공업회사가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은 유명한 굴지의 기업이라도 본사가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이 이런 기업에 가게되면, 향수병에 걸려 금방 리턴하는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본에 취직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먹고살려고 왔다기보다는, 일본 문화도 경험하고 이거저것 하려고 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지방에서 다니게 되면 그런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죠.
돈 쓸데가 없어서 저축은 많이 할지 모르겠지만, 그럴거면 한국에도 이런 회사 많습니다.
아, 물론 지방이라도 주요거점도시는 논외입니다!
3. 별도의 신입사원연수가 없는 회사
신입사원연수가 없는 회사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건 연수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회사 자체가 여유없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입사하자마자 현장으로 내보내는 회사는 금전적으로도 급한 회사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연수 자체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기업평점 사이트 평점 2.5점 이하의 회사
일본에서 많이 쓰는 기업평점 사이트로 Openwork(旧: Vorkers)가 있습니다.
한달에 천엔이면, 기업들의 평점과 각종 구치코미를 읽을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라도 부서나 직종 별로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2.5점 미만의 회사는 블랙 기업이라고들 합니다.
안그래도 타지 생활 힘든데, 일본식 꼰대기업에서 다니려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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