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우메슈입니다.
오늘부터 일본의 사회경제에 관한 뉴스중 흥미로울 만한 것들을 줏어다가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사회인 만큼, 공감도 되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뉴스는 "45세 정년제(45歳定年制)"에 관한 뉴스인데요.
기사 원문은 아래 링크입니다.
『45歳定年制』? 進む、人材の新陳代謝(日本テレビ系(NNN)) - Yahoo!ニュース
雇用市場の変化がコロナ禍で後押しされている。政府の会議のメンバーも務め、論客の新浪剛史サントリーホールディングス社長の口から飛び出した「45歳定年制度」。その背景は? 実現性
news.yahoo.co.jp
45세 정년제란?
말그대로, 기업의 정년을 45세로 제도화하자는 얘기입니다.
이 내용은 일본 정부의 경제재정자문회의 의원인, 니이나미 타케시(新浪剛史) 산토리홀딩스 사장이 경제동우회 하계세미나(経済同友会・夏季セミナー)에서 제안한 내용인데요.
현재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종신고용이 일본이라는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왜 45세 정년제가 필요한가?
일본에는 아직까지도 종신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그와 더불어, 연공서열 또한 남아있어, 실적과 상관없이 연차가 높아지면 그에따라 급여도 상승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회사를 다니며 자기개발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게 있으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회사가 잘되는게 내가 잘되는 것" 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사라진지 오래기 때문에, 사원들의 경쟁력도 떨어져 있다는 거죠.
니이나미 사장은 다음과 같은 발언도 남겨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제가 봐도 좀 꼰대같은 발언이긴 합니다..)
"45세를 정년으로 하면, 20~30대의 젊은이들도 미래를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할 것이다."
원문: 「定年を45歳にすれば、30代、20代でみんな勉強するんですよ。自分の人生を自分で考えるようになる」
참고로, 일본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주로 나쁜쪽으로) 뜨거운 화제가 되는것을 엔죠(炎上)라고 합니다.
장작불이 활활 타는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부의 입장
하지만 일본정부에서는 오히려 노령화를 생각해 정년을 70세까지 늘려달라고 기업에 부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부터는 70세취업확보법안(70歳就業確保法案)이 실시돼,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의 정년을 70세로 늘릴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은퇴후에는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는 5년이라도 더 일해서 연금 납부하고, 연금수급을 늦추게 된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테니 이런 법안을 내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현실은
하지만 현실은 45세 정년제 쪽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파나소닉에서는 1000명 넘게 조기희망퇴직을 진행했습니다.
대상자는 근속년수 10년이상이니, 대체로 30대후반~40대이후의 직원들입니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금 일본의 전성기 시절로 회귀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대기업들이 공채를 없애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블로그는 대부분 일본 취업을 준비하시거나, 일본에 넘어오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생각해봐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개발을 통해, 시장가치를 높이고 언제라도 이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을 것.
2. 본업을 퇴직한 후에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부업 환경을 조성해놓을 것.
3. 일하는 동안 꾸준한 투자로, 연금&배당금만으로도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할 것.
개인적으로는 아직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조금씩 조금씩 쌓아가는 입장이니, 같이 공유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을, 추가로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