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우메슈입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총리선거로 새로운 총리가 뽑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새로운 총리가 뽑힌만큼, 그에따른 국제정세 변화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일본에서 주식을 하고 있는 저한테 제일 궁금한건 일본의 주가 변화였습니다.
마침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사가 있어, 한번 다뤄보려고합니다!
기사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d5216b4d8361413cea447a3ed6c9156cdc336192
스가총리의 차기총선 불출마
기존 총리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총리의 차기총선 불출마 선언이 있었던 날, 일본의 주가지수는 3만엔대를 돌파했습니다.
냉정한 주식시장에서는 스가총리의 불출마가 일본 경제의 악재해소라고 해석한 것이죠.
그리고 뒤이어, 차기 총리로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었지만, 여론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던건 분명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개혁대신이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어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고노 대신이 무언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는 여론이 많았다는 겁니다.
총선결과, 자민당은 기시다의 편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의원내각제입니다.
때문에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투표로 뽑지만, 나라의 최고 자리인 총리(수상)는 의원들의 투표로 뽑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절대다수당인 자민당 의원들의 선호가 반영된 자민당 사람이 총리가 되는 구조죠.
국내 여론과 다르게, 자민당에서는 기시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고집세고 마이웨이를 달리던 고노보다는 평소 적을 만들지 않고, 자민당내에서도 다수파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기시다는 결국, 본인의 강한 의지보다는 자민당내의 의견을 크게 반영하는 횡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일본의 주가는 바로 하락을 시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스가 때와 달라진게 전혀 없기 때문이죠.
또한, 당선 당시이후에도 내각을 구성하기위해 새로운 대신들을 임명하면서 계속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내각 구성원을 볼수록 새로운 내각에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겠죠.
또다른 악재, 금융소득세제 개편
단지, 스가때와 다를게 없다는 것만이 악재는 아닙니다.
기시다 총리는 선거전 금융소득세제의 개편을 언급했었는데요.
현행인 20%의 금융소득세를 추가로 더 올려서 증세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식 시장에서는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금융소득은 자산이 더 많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누진세의 성격을 띄지는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부자증세라고 볼수도 있는 정책이긴 하겠네요.
대외 악재도 겸비
일본 국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당선이 악재로 작용하지만, 국외의 상황도 순탈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중국 헝다그룹과 관련한 위기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일본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가지 희망은 코로나 상황의 완화
그나마 일본 시장에서 희망을 걸수있는 점은, 코로나 상황이 많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백신 확보와 더불어 접종률의 상승도 순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림픽 당시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확진자수는 많이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또한, 10월 1일부로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어 모든 가게들이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경기상황의 호전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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