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부로 한국이 시설대기 지정국으로부터 해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후 시설에 들어가서 격리해야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갱신된 내용 부분은 붉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우메슈입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어제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요즘 매일 규제가 바뀌는 통에 입국할때 뭐가 필요한지 정말 헷갈렸는데, 정리된 글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오면서 겪은걸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0. 요약
필수 준비사항
- 일본 입국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음성확인서
- 백신 3차 접종 증명서
(이게 없으면 3일간 시설 격리)→(이게 없으면 7일간 자택 격리/조건부 3일 자택 격리) - mySOS 사전검역정보 등록
주의사항
- mySOS는 입국 2일전까지 등록할 것
- 비행기에서 내린후 음식물 섭취하지말 것
착륙후 공항밖으로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
저는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1. 사전준비
여기서부터는 입국하는데 필요한 사전준비물을 설명하겠습니다.
음성확인서
현재 일본에 입국하려면 입국시간으로부터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결과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이 증명서가 없으면 비행기에 타는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음성결과를 받은 시간이 아니라, 검사시간이 72시간 이내여야 하니 주의해주세요.
당연한 얘기지만 증명서는 영문이어야 합니다. 한국어 증명서는 쓸 수 없습니다.
영문 증명서는 아무 병원에서나 발급하는게 아니라, 정부에서 지정한 대형병원에서만 발급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검사비용이 천차만별이고 대충 12~30만원 정도 합니다.
※음성증명서의 양식이 2022/03/09 부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양식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신 3차 접종 증명서
이건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3차 접종자가 아니면, 3일간 시설 격리를 해야 합니다. (2022/03/21 기준)
→ 3차 접종자가 아니면,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2022/05/17 부터)
시설 격리는 수도권에 있는 호텔(주로 APA 호텔)로 가게 되는데, 골때리는게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가까운 호텔에 격리하게 되더라도, 격리가 끝나면 무조건 본인이 입국한 공항으로 돌아가서 해산하게 됩니다.
→ 자가격리의 경우, 3일후에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바로 해제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도 영문증명서가 필요하며, 이건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가능합니다.
mySOS
이전 글에서도 소개해드렸는데,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기위한 앱입니다.
이 앱에 검역정보, 서약서, 음성증명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등록하게 됩니다.
수기로 작성하는 일은 없어져서 좋은데, 문제는 음성증명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입국일의 16시간전까지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바로 전날에는 등록할 수 없어 시간을 놓치면 종이로 출력해서 들고 가야합니다.
검역정보, 서약서는 당일에도 등록가능합니다.
2. 비행기 착륙후 공항밖으로 나가기까지
여기서는 제가 공항밖으로 나갈때까지의 과정을 정리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한 곳은 나리타공항이었습니다.
사전 서류 검사
우선 비행기에서 내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통로의 의자에 앉아 대기하게 됩니다.
여기서 입국시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게 됩니다.
mySOS 사전 등록이 중요한게, 여기서 미리 mySOS에 정보를 등록해놓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불러냅니다.
제가 왔을때는 아직 도입초기라 그런지, mySOS를 안하신 분들이 많아서 미리 한 사람은 정말 빠르고 편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기장소를 통과하면 아래 사진같은곳에서 서류를 제출합니다.
이때 mySOS에 사전등록을 하신 분이라면, 그냥 앱의 QR코드를 찍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사전 서류를 다 확인하면 아래와 같은 종이를 받게 됩니다.
3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백신 부분이 X가 되며, 채식주의자인지 등을 확인한 후, 3일간 시설 격리자가 됩니다.
현재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라면 7일간 자택격리를 해야합니다. (2022/03/21 기준)
→ 3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7일간 자가격리가 됩니다.
백신을 맞았다면 격리 면제입니다. (2022/05/16 기준)
코로나 검사
바로 옆에 있는 코로나 검사(타액검사)를 하기 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여권이랑 아까받은 종이를 제출하면, 꼬깔이 달린 검사용 플라스크를 주며 칸막이로 들어가서 표시된 선까지 침을 모아오라고 합니다.
참고로 침이 잘안나오는 사람은 애매하게 채워도 받아주는데, 충분하게 침을 뱉어야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온다고 합니다.
침이 잘 안나오더라도, 빨리 공항을 벗어나려면 표시된 선은 넘기도록 해주세요.
검사 결과 대기
침뱉기가 끝나면 아래와 같은 곳에서 대기용 좌석 번호를 지정받습니다.
이제 남은건 지정받은 좌석에서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 뿐...
대체로 여기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면, 안내데스크에서 본인의 관리번호(어느새 여권뒤에 붙어있음)를 호명합니다.
호명하면 안내데스크로 가서 확인받고 입국심사후, 짐을 찾아서 나가면 됩니다.
시설격리를 해야하는 분이라면, 여기서 입국심사장이 아닌 시설배정을 위한 곳으로가서 다시 대기하게 됩니다. (입국심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한정)
3. 귀가
지난 3월 2일부로 입국당일날 24시간동안 귀가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타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원래는 방역택시를 미리 예약하거나, 지인이 데리러 왔어야 했는데 편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건강상태 및 위치 보고
귀가를 하게 되면 mySOS의 자가격리 장소 위치를 등록해야하고, 다음날부터 불시로 위치확인을 연락을 받게 됩니다.
위치를 전송해달라는 연락이 오면 앱에서 위치전송버튼을 누르면 되고,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받아서 30초간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맞춰서 보여주면 됩니다. (이거 꽤나 귀찮습니다...)
또한, 하루에 한번 건강상태도 보고 해야합니다.
4. 격리면제는 언제쯤?
현재 일본에서는 지정국가(水際措置に係る指定国・地域)를 제외한 국가에서 도항했고, 3차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해, 격리면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이 지정국가이기 때문에 3차 백신을 맞은 사람도 1주일간 자택격리를 해야하지만, 조만간 국내 확진자 수가 가라앉으면 지정해제를 기대해볼만 할것같습니다.
→ 이제 3차 백신을 맞았다면 격리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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